Monday, September 04, 2006


[미주]박석운대표 지역노동운동 참가해 국제연대도 강조한인노동상담소와 국제항만노조 아씨마케트 분규관계 공동기자회견
[로스앤젤레스=이용식 편집위원]노동절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3시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 시위를 위하여 시애틀 원정길에 로스앤젤레스를 방문중인 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 박석운 집행위원장은 한인노동상담소, 국제항만노조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의 아씨수퍼와 국제항만노조의 불루다아몬드 노사분규에 관련 국제연대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아씨수퍼 앞에서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원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영준 상담소 소장을 비롯 항만노조의 어스틴 라미레즈, 전 불루다이아몬드 노동자 레리 유썸, 전 아씨수퍼 노동자 하씬도 로페즈, 박석운 위원장을 비롯 십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준 소장의 사회로 열렸다. 기자 회견 후에는 아씨수퍼 전직 직원들의 집단소송에 대한 합의이행을 촉구하는 편지를 아씨수퍼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박영준 소장은 이날의 기자회견은 모든 단체나 노동자들이 인종, 국경, 투쟁의 크고 작음 등을 초월 연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과시하는 기자회견이라고 소개했다. 아씨수퍼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하씬도 로페즈씨는 몇 년전 아씨에서 일 할 때 차별을 받았던 것을 예기하면서 “이런 차별이 이 곳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고 말했다.


연대사를 낭독하는 박석운 위원장

캘리포니아, 오래곤, 워싱턴주, 카나다 등에 6만여 명의 조합원을 가지고 있고 2년 전 파업을 통하여 정치성과, 투쟁성을 과시한 국제항만노조의 어스틴씨는 “노동자를 위하지 않고 무시하는 사용자들에게 경고를 한다.”고 말하며 노동자들은 인간적인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루다이아몬드의 노동자로 20년 동안 일하다가 노조결성 과정에서 해고를 당한 레리씨는 “노조를 결성하려 할 때 그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방해를 했으며, 심지어 생화학테러가 있을 것을 빙자하여 작업장에 노동자들의 행동을 감시하는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여 노조결성 노동자들의 일상 활동을 감사하기 까지 하였다.”고 전했다.


항만노조의 어스틴 라미레즈

범국민 운동본부 박석운 집해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연대성명을 낭독(아래 전문 참조)하고 FTA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위원장은 “FTA는 대기업과 부자들에게는 기회이지만 한국과 미국 노동자, 농민들에게는 빈곤과 차별의 확대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FTA는 한국의 경제 자주권뿐 아니라, 사회 공명성, 문화의 다양성, 환경의 파괴를 가져오며 미국 패권을 다른 측면에서 확대시키는 것이기에 FTA를 반대하는 것이다. 힘차게 연대 투쟁하여 승리를 쟁취하자.”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항만노조는 씨애틀에서 벌어지는 FTA저지 시위에 약 천오백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에서 참여하는 원정시위대, 미국 내에서 참여하는 한인 원정대와 연대하여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에 나설 것이다.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시애틀 현지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3차 협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민중진영의 원정투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4일 "6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될 한미FTA 3차 협상에 맞춰 지난 6월에 이어 2차 원정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한미FTA 반대 흐름에 농민, 노동자, 정당, 여성, 환경 등 미국의 단체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히 이번 원정시위를 통해 연대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 언론 '민중의 소리' 4일자 보도에 의하면 지난 6월 워싱턴 전역을 누비며 한미FTA 반대를 외쳤던 2차 원정투쟁단은 평화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한미FTA의 부당함을 알려내 크게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범국본측은 이번 3차 투쟁 역시 "미국의 주요언론을 통해 미국사회에서 한미FTA 이슈가 쟁점화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3차 원정투쟁에 오르는 인원수는 민주노총 9명, 한국노총 7명, 전농 7명, 한농연 5명, 한우협회 2명, 축협중앙회노조 1명, 전여농 7명, 반미여성회 2명, 학생 1명, 민주노동당 3명 등 총 51명. 2차 원정투쟁 당시 (27명)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숫자다. 때문에 현지에서 결합하는 동포들까지 합치면 100여명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들 국내투쟁 원정단과 재미동포투쟁 지원단은 오는 9월5일부터 현지 노동 단체들의 행사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협상시작일인 6일 오전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양국 노동자 공동 개막집회, 한미FTA저지 촛불집회, 국제포럼, 한미FTA 장례식 등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쉬지않고 다양한 행동을 벌일 계획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

지역노동자권리 운동과 국제연대 운동의 결합 기자회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연대성명.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불루다이아몬드 사와 아씨플라자의 노동자 탄압을 규탄하며 국제연대를 다지는 기자회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국경을 넘어 노동동지들간의 견결한 연대의 마음을 글로보냅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내의 대형 수퍼마켓인 아씨플라자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조건을 향상시키기위하여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56명의 노동자들이 보복 해고당하여 이를 항의하는 불매운동을 지역사회의 후원자들과 함께 지난 4년동안 끈질기게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아씨플라자 사건은 한인경영진과 라틴노동자간의 인종갈등으로까지 비화할 위험에도 직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인사회는 92년 흑인들과 충돌을 빚은 뒤 인종간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씨마켓의 노동자 탄압은 그동안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씨플라자는 노동자들의 임금체불과 인종차별에 대한 집단 소송에 합의를 해놓고서도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씨플라자는 북미주 최대의 동양식품 수입업체 가운데 하나인 리브라더스의 자회사격이며 한국에도 자회사인 승원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불매운동에 앞장서있는 한인노동상담소는 인종을 초월하여 한국이주노동자들 뿐만아니라 남미이주노동자들을 동시에 조직하고 지원하는 단체로서 미국 현지에서 한미FTA저지투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켈리포니아 주 세크라멘토에 본사를 두고있는 불루다이아몬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알몬드 제조 회사로 총 생산의 약 70 퍼센트를 외국으로 수출합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수입국가하고 합니다. 불루다이몬드는 올해 3월 미무역대표단에게 미국산 알몬드에 대한 전면 면세를 한미 FTA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년 전부터 불루다이아몬든의 노동자들은 항만노조-ILWU에 가입하기 위하여 조직활동을 해왔으나 회사는 강력하게 노동자들의 노력을 탄압해오는 과정에 이미 회사가 20여개의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고있습니다. ILWU-항만노조는 인종차별체제를 반대하여 남아공에서 온 배의 하역을 거부했었습니다. 1975년 미국의 항만노조는 칠레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을 위한 폭탄 하역을 거부했습니다. 1997년 항만노조는 민영화와 노동자 임시고용화를 반대해서 해고된 500명의 리버풀 항만노동자들과 연대하고 영국에서 온 배의 하역을 거부했습니다. 올해에는 양국 노동자들에게 한미FTA 1, 2차 회담 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하고있는 항만노조는 국제연대에 앞장서온 모범적인 노동조합입니다. 자신의 삶과 세상을 변혁해 나가는 노동자의 투쟁에는 작고 큰것의 차이가 있을 수 없으며 또 국경과 인종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아씨플라자와 불루다이아몬드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드리며 미국 노동자들의 구호인 "한 노동자에 대한 공격은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이다" 을 되세기며 앞으로 3개의 투쟁에 연대해 나갈것입니다. 항만노조-ILWU, 노동상담소-KIWA 여러분을 한미FTA 3차회담이 열리는 시에틀의 투쟁현장에서 만남을 기다립니다. 조 준호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2006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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